장발장이 훔친 "깜빠뉴" 빵 의 유래와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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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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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빠뉴는 옛날 프랑스에서 주식으로 섭취했던 빵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편하게 깜빠뉴라고 부르지만 깜빠뉴의 정식 명칭은 Pain de Campagne 입니다


여기서 pain은 빵이라는 뜻이고 Campagne는 시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게트가 대중화되기 전에는 매우 일반적인 빵이었기 때문에 그냥 빵(La Pain)으로 불렸으며


깜빠뉴라는 말은 단지 바게트와 구분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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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빠뉴의 제일 큰 특징으로는 크기!


보편적인 방식으로 만드는 깜빠뉴는 빵 중에서는 상당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당시 프랑스에서는 한 가정이 일주일간 먹을 수 있는 양이라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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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있는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은 고작 빵 하나를 훔쳤다고 나와있지만


실제 훔친 이 깜빠뉴는 (장발장이 실제 훔친 빵) 한 가정의 일주일치 식사였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자베르 마음도 조금은 이해? 할 수도 있는 부분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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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빵을 크게 만든 이유는


당시 중세에는 연료 값도 비쌌고, 화덕을 마을 공용으로 사용했기에


최대한 화덕을 이용하는 횟수를 줄여야 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한번에 많은 양을 구워야 했고, 이에 따라 크기도 점점 커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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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게트가 개발된 뒤로는 바게트보다 특출난 점이 없다는 점과


그에 비해 제작 난이도나 시간 면에서 바게트에 이래저래 밀린 바람에 한동안 사장되었던 비운의 빵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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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물, 이스트, 소금을 넣어 길쭉하게 성형해 구워낸 게 바게트라면


여기에 호밀, 통밀 비율을 높이고 둥글게 성형해 구워낸 것이 시중의 깜빠뉴 입니다


유럽에서야 식사 빵이지만


한국에서는 호두, 크랜베리, 건포도, 무화과, 치즈, 크림치즈 등등을 넣어 간식용으로 만들어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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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빠뉴는 굉장히 크면서도 투박한 하드빵이기에 기본적으로 맛있는 빵과는 거리가 멉니다


아무래도 유럽에서의 식사빵이기에, 우리나라로 치면 흰쌀밥과 같은 역할인거죠


그렇기에 1cm 정도의 얇은 두께로 썰어서 먹으면 좋습니다


그냥 먹기도 하고, 바게트나 치아바타처럼 샌드해서 먹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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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깜빠뉴의 특징은


통밀이나 호밀을 섞어 만들기에 깊은 맛과 향이 매력적인 하드빵입니다


자연 발효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만드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그만큼 풍미가 강하고 질감이 뛰어납니다


오랫동안 천천히 곱씹을 수록 그 풍미가 강하게 입안에 남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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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가 오래걸리고, 까다로운 빵들은 판매하는 빵집의 맛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크로와상같은 페스츄리 계열빵들, 


치아바타나 바게트, 이런 깜빠뉴를 잘 만드는 빵집은


기본적으로 빵을 "잘 만드는 집" 이라고 보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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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깜빠뉴에는 통밀과 호밀가루가 포함되어 있어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일반 밀가루로 만든 흰빵에 비해 혈당 지수가 낮아 혈당을 천천히 상승시킵니다


따라서 깜빠뉴를 섭취하면 혈당 조절이 보다 안정적이며

혈당 급상승으로 인한 에너지 급락이나 피로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당뇨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저처럼 무식하게 한번에 많이 먹지만 않으면 말이죠;;;;;




깜빠뉴의 역사에 대해서 짧게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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