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적만 따지면 대단한데 인기가 부족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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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작성자 :
관셈보살
주원장
농민 출신이었으나
궐기를 하고 고작 15년만에 전 중국을 통일한 굇수이나 생각보다 중국에선 인기가 애매애매한데
이게 어느 정도냐면
조조가 싸웠던 적의 이름은 기억나는데
"주원장이 싸웠던 적 중 이름 기억나는 놈 있냐?" 라는 중국 커뮤니티 댓글이 있을 정도로 주원장의 인기는 업적에 비해 적다고 할 수 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대량 추측을 해보자면
1. 그 조조도 신하들을 토사구팽 했을 지언정 최소 그 장본인만 없애지 그의 일가족들은 냅뒀는데
주원장은 토사구팽을 하면 그 신하의 일가족은 물론 3족까지 멸했다
여기서 마이너스
2. 숙적의 역량
유방의 숙적은 역발산기개세라는 별명을 가진 항우
유비의 숙적은 난세의 간웅이라는 별명을 가진 조조
주원장의 숙적 진우량의 별명은? 딱히 생각나는거 없고
얘가 뭐 했는지 아는 사람도 없음
즉 숙적의 역량이 항우나 조조보다 떨어지는 바람에
여기서도 마이너스
3. 책의 인지도
유방의 일대기가 쓰여진 초한지
유비의 일대기가 쓰여진 삼국지
이 책들 덕분에 이들은 대중들에게 쉽게 알려졌는데
주원장은? 뭐 딱히 그런건 없음
다만 초한지나 삼국지연의가 명나라 초기 때 만들어진걸 생각하면
그냥 당대 사람들도 주원장의 이야기는 초한지나 삼국지연의보다 재미없다고 판단한듯
뭐 이런저런 이유들 탓에 주원장은 업적에 비해 인기가 매우 부족하다고 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