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보조배터리 기내 선반 보관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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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작성자 :
공룡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화재 위험이 있는 보조 배터리를 선반에서 꺼내 반드시 손에 쥐고 탑승해야 하도록 규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보조배터리의 기내 탑재를 전면 금지할 수 없는 만큼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좌석 포켓에 휴대용보조 배터리 보관용 지퍼백을 비치하는 내부 방침을 정했으며 조만간 시행할 예정이다. 보조배터리의 선반 보관을 막고 비행 중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또한 대한항공은 승객들에게 보조배터리 및 배터리 내장 제품을 좌석 포켓 보관하도록 탑승 전에 안내하고, 안전을 위해 선반 보관을 방지할 수 있는 추가 조치 방안을 유관기관과 검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보조배터리 기내 선반 보관을 금지하기로 했다. 승객이 직접 배터리를 휴대하도록 공항과 게이트 앞에서 안내 방송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배터리 화재진압 전용 장비'을 모든 항공기 탑재할 예정이다.